중앙감염병병원의 공중보건위기 대응 기록물...의료현장 매뉴얼 기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2020년 상반기 중앙감염병병원의 공중보건위기 대응 기록물인 '코로나19(COVID-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 대응백서'는 코로나19 대응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 발간하는 것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 2017년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된 후 맞이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수행해 온 역할을 유행 단계별·시간 순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중앙임상위원회 운용 등을 통한 신종감염병 치료 체계 수립 ▲중앙감염병병원의 기능과 역할 확립 등을 추진해 온 국립중앙의료원의 코로나19 대응 기록은 일선 공공보건의료 기관과 함께 참고할 수 있는 의료현장 매뉴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간에 앞서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오직 사람 살리는 방향과 목표를 세워야 했다"며 "이 위기를 통해 법과 규정, 당위로만 존재하던 중앙감염병병원의 가치를 더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잠정적 기록물은 다음 유행을 대비한 매뉴얼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가 알게 된 사실과 지식,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치료 체계를 더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치료 체계의 물적,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10월 중순 경 30병상의 음압격리 중환자병동을 완공할 예정이며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국회 및 정부, 공공보건의료 기관 및 단체 등 총 226개 기관에 배포된다.
배포처는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16개 부서 및 산하기관, 기획재정부, 공공보건의료지원단 11곳, 대한감염학회 및 대한중환자의학회 등 관련 학회, 대한병원협회 및 지역의사회 등 의료단체, 34개의 지방의료원, 국립병원 및 대학병원 등 공공보건의료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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