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아동 대상 교육 영상 제작해 보급

'아삭아삭, 폴짝폴짝 건강습관 실천하기' 영상 일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육 영상 '아삭아삭, 폴짝폴짝 건강습관 실천하기'를 제작·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영양·신체활동과 관련된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건강지표는 악화되고 있으며,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활동량 감소와 식습관 변화로 아이들의 비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과체중·비만율은 매년 증가해 2019년에는 25.8%의 아동·청소년이 과체중·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년이 올라갈수록 운동 실천율이 감소하고 라면과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증가, 매년 건강행태가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동기 비만은 성인기 비만 이행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기에 예방·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건강습관 실천의 생활화는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기여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의 설명이다.

이번 '아삭아삭, 폴짝폴짝 건강습관 실천하기'는 어린이들이 평소에 쉽게 건강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식습관과 신체활동에 관한 교육 영상이다. 

이 자료는 6분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건강식습관 실천방법과 놀이체조로 구성돼 있다. 

건강식습관은 △다양한 식품 골고루 알맞게 먹기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건강한 간식 먹기 △건강체중 지키기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가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쉽게 할 수 있는 신체활동으로 △서로 양손을 잡고 앉았다 일어나기 △한 손 잡고 바깥쪽 다리 들기 △발바닥을 맞대고 자전거타듯 움직이기 등을 제시해 활동량 증진은 물론 가족과의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 이윤신 건강증진과장은 "교육영상은 지역보건소,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활동 관련 기관△단체에 보급할 예정"이라며 "초등학생의 건강증진 교육 온라인 수업 자료로 활용되어 어린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비만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료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누지집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유튜브 및 페이스북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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