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루 3.0 버전 공개 ... 자동화 시스템 탑재, 감염 최소화
병원출입통제시스템 완성으로, ‘원스톱 통합 감염안전예방시스템 구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이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워크스루(COVID-19 SAFETY BOOTH)’를 업그레이드했다. 

자동화 시스템을 탑재한 워크스루 3.0은 환자, 의료진의 교차 감염 위험을 해소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탑재, 보다 안전한 검사 환경을 조성했다.

'워크스루 3.0 버전' 은 부스 내 2차 감염 최소화를 위해 부스 크기를 넓혀  (가로, 세로폭 900 mm) 기존 2.0버전 (700 mm) 보다 넓고 쾌적해 환자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최근 양지병원이 업그레이드 한 '워크스루 3.0 버전' 

기존, 환자 구역에 의료진이 상주해 직접 소독을 시행했지만, 3.0은 의료진 없이 무인 운영하고, 의료진 구역에서 태블릿PC 로 검사 안내와 부스 소독이 모두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을 완비했다.

의료진이 버튼만 누르면 소독액이 적셔져 있는 소독 롤러 (부스 내 4면에 설치)가 회전하며 부스 벽면을 꼼꼼하게 자동 소독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다. 또 환자의 검사 환경도 안전과 편리성을 개선했다.

부스 내부는 음압 환경이 유지되며 환자는 검체 채취 후 마스크 착용 상태로 1분간 부스에 머물게 된다. ​만약 환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일 경우 검사과정에서 배출된 바이러스가 강력한 음압으로 99.9% 이상 제거되기 때문이다.

환자가 부스에서 나오면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부스 내 모니터를 설치, 환자가 검사 후 부스에서 1분간 대기하는 동안 영상 콘텐츠 (코로나19 검사 과정)를제공, 불안감을 낮췄다.

부스 크기도 커진다. 부스 내 2차 감염 최소화를 위해 3.0은 크기를 가로, 세로 폭을 900mm로 넓혀 기존 700mm보다 넓고 쾌적해 환자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분리된 의료진과 환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CCTV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워크스루 3.0’ 선별진료소는 키오스크 또는 모바일로 문진, 접수하고 진료와 검사 (1~2분)를 실시한 후 약 1분간 1차 공조(음압 가동, 공기 순환)와 자동 롤러소독 (1분) 후 2차 공조(5분)로 마무리된다. 이 과정에서 환자 상호 간, 환자와 의료진 접촉은 제한된다.

한편 지난 4월 특허청과 ‘워크스루’ 지적 재산권의 공적 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며 국가브랜드 ‘K-워크스루’ 로 지정됐고 민간종합병원으로는 유일하게 국가기술표준원 (산자부 산하) 의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정책협의체에 참여하기도 했다. 8월에는 K- 워크스루 제1호 특허로 등록되었다.

‘워크스루 3.0’ 은 ‘포스트 ‘코로나19’ 와 미래’ 를 주제로 오는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0)의 ‘워크스루 특별전’에서 대중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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