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후종인대 골화증·환축추간 불안정 3권에 어려운 내용도 알기 쉽게 담아내
서울아산병원 이동호 교수 "과도한 불안보단 정확한 질환 정보로 치료에 도움되기를 희망"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이동호 교수(정형외과)는 지난 20년간 경추질환 환자들을 진료하며 받아온 질문들 중심으로 어려운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중년의 불청객: 목 디스크' 등 경추질환에 관한 책을 시리즈로 최근 발간했다.

경추 질환 시리즈 책 표지(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동호 교수). 사진 제공: 서울아산병원.
경추 질환 시리즈 책 표지. 사진 제공: 서울아산병원.

시리즈는 목 디스크를 비롯해, 목뼈 뒤쪽의 인대가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척수 신경을 압박하는 '당신의 목을 조여오는 병: 후종인대 골화증', 척추의 가장 위에서 첫 번째, 두 번째 뼈인 환추와 축추 사이가 과도하게 흔들리는 '목에 찬 시한 폭탄: 환축추간 불안정' 등을 포함해 총 3권이다.

저자인 이 교수는 국내 최초로 환자를 대상으로 후종인대 골화증과 환축추간 불안정을 한 권에 상세하게 설명하는 책이 출간된 만큼 환자들이 질환에 대한 정보를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아산병원 이동호 교수(정형외과)가 후종인대 골화증 환자를 진료보는 모습. 사진 제공: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이동호 교수(정형외과)가 후종인대 골화증 환자를 진료보는 모습. 사진 제공: 서울아산병원.

그는 "환자 본인이 병과 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있는 것이 올바른 치료와 재활의 첫걸음이다"라며, "정확한 정보를 통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고 현명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99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7년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교수는 임상 진료 외에도 경추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높은 북미경추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수차례 논문상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