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 및 대응 인력에 투입…복지부 전체 예산은 1조 6684억원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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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2020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 1조 6684억원을 최근 확정한 가운데 질병관리청 예산 2153억원을 증액했다.

질병청에 편성된 예산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과 코로나19(COVID-19) 백신 물량 조기 확보 등에 쓰인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치사율 감소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1037만명분 백신의 조기 확보에 1839억원이 투입된다.

COVAX Facility(COVID-19 Vaccine Global Access Facility)에 참여해 국제공조를 통한 백신 확보에 소요되는 예산인 것.

아울러 장애인연금·수당 수급권자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비용 315억원(105만명분)이 지원된다.

기존 국가 및 지자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장애인연금·수당 수급권자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기 위함이다. 단, 이는 관계부처와 의료계 및 지자체 등의 협의를 통해 사업 일정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 복지부는 아동 특별돌봄·비대면 학습 지원과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근로경험 축적과 생계 지원을 위해 '내일키움일자리'를 제공하는데도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사각지대 위기아동 보호 강화를 위한 시설 및 인프라 구축,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의 의료인력 등을 대상으로 상담·교육 및 현장훈련비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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