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 감지형 스마트 기관절개관 개발' 프로젝트…기관지 절개 환자 흡인 필요시기 확인 가능

부천성모병원 주영훈 교수.
▲부천성모병원 주영훈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주영훈 교수(이비인후과)팀의 '압력 감지형 스마트 기관절개관 개발' 프로젝트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 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부천성모병원은 주영훈 교수팀이 2022년 말까지 7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환자 맞춤형 알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압력 감지형 스마트 기관절개관을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주영훈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고 연세대 김종백 교수(기계공학과)와 연세대 이용식 교수(전기전자공학과)가 함께 공동 연구로 진행한다. 

주 교수는 "기관지 절개 환자에게 가래가 쌓일 경우 환자가 괴로워함은 물론 폐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제때 흡인을 해줘야 하는데 숙련된 의료진이 아니고서는 그 시기를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범부처 연구개발 사업 선정으로 기관지 절개 환자의 흡인 필요시기를 자동으로 알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환자 케어는 물론 해외 의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의료를 선도하며 의료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부처가 협력한 R&D 사업이다. 임상·인허가·제품화까지 전주기에 걸쳐 2025년까지 1조 2천억여원을 투입하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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