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 2020서 얀센, CHRYSALIS 1b 임상 초록 공개
치료경험 없는 전이성 EGFR 비소세포폐암 환자 전원 종양반응
오머시티닙 내성 환자 ORR 36%...경쟁력 확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차세대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이 얀센의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과 병용요법에서 효과를 보였다. 이에 얀센은 오머시티닙(제품명 타그리소)과 정면승부에 나선다.

얀센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임상 CHRYSALIS 1b상 임상 중간분석 세부결과를 공개했다.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치료경험 없는 환자 ORR 100%
오머시티닙 복용 후 재발 환자 35% 객관적반응률 보여

ESMO 2020에서 발표된 CHRYSALIS 1b상은 EGFR 엑손19 결손 또는 L858R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정맥주사 제형의 아미반타맙과 경구용 제제 레이저티닙의 병용치료 중간분석 결과다.

치료경험이 없는 전이성 EGFR 비소세포폐암 환자 그룹(n=20)과 오머시티닙 복용 후 질병이 재발한 환자 그룹(n=45)에 대한 반응을 평가했다.

초록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은 치료경험이 없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20명 전원이 치료 시작 후 7개월 시점(중앙값, 범위 3~19개월)에서 객관적반응률(ORR)을 보였다(95% CI, 83~100).

오머시티닙 복용 후 암이 재발한 환자 그룹에서는 45명 중 16명이 종양반응을 보이면서 36%의 객관적반응률을 나타냈다(95% CI, 22~51).

이 가운데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의미하는 완전관해(CR)은 1명, 15명은 부분반응(PR)을 보여, 임상적 혜택을 보인 환자 비율은 60%에 달했다((95% CI, 44~74).

 

3등급 이상 이상반응 비율 낮아
얀센, 병용요법 후속임상 속도...오머시티닙과 정면승부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보고된 이상반응은 대부분 1~2등급이었다.

이상반응으로는 발진(4%), 저알부민혈증(2%), 저나트륨혈증(1%), 손발톱염(1%) 등이었다.

이상반응으로 약물 치료를 중단한 환자 비율은 6%였다.

얀센은 이번 병용치료 임상을 토대로 오머시티닙과 정면승부에 나선다.

얀센은 ESMO2020에서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후속 임상연구 돌입을 공식화했다.

이번 임상은 EGFR 엑손 19 또는 EGFR 엑손 21 치환변이 소견을 보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3상 MARIPOSA 연구를 시작한다.

MARIPOSA 임상연구의 비교대상 약물은 오머시티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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