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 대응격차 해소 위한 감염병 예측분석능력 및 의료 접근성 강조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지난 17일 개최된 'G20 보건·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 대응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3월 26일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G20 정상들이 요구한 바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전 세계 준비태세 감시위원회(Global Preparedness Monitoring Board, GPMB)가 펜데믹 대응 격차를 평가하고 발표했다.

GPMB는 글로벌 보건위기에 대한 대비테세를 보장하기 위한 독립적인 감시기관으로, 2017년 UN사무총장의 권고에 따라 WHO와 세계은행이 협의해 출범했다.

G20 보건·재무장관들은 펜데믹 대응 격차, 코로나19 대응 도구에 대한 공정한 접근 방안, 펜데믹을 다룰 국제 체제 활용 및 지원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했다.

이날 박 장관은 펜데믹이 사회·경제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하고, 앞으로 이러한 펜데믹 위기가 더 자주 다가올 수 있음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감염병 예측분석능력 강화를 통한 조기대응과 보편적 의료보장과 같은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통한 의료 접근성 보장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 능력 격차 해소를 위한 WHO와 국제준비대응위원회의 노력과 활동에 지지를 표하며, 한국도 K-Health 국제협력 전략사업을 통해 그동안 쌓인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회의에서 G20 보건·재무 장관들은 △ACT-A와 COVAX Facility의 중요성 △WHO를 포함한 UN체제의 역할 △보건의료체제 강화 필요성 △보편적 의료보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합의했다.

ACT-A은 코로나19 대응수단에 대한 접근성 가속화 체제를 말하고 COVAX-Facility는 백신의 충분하고 공평한 배분을 위한 백신 공급 체제를 의미한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는 아직 진행형"이라며 "우리 모두가 안전하기 위해서는 백신의 조기 개발과 공평한 분배가 필요하고 ACT-A 및 COVAX-Facility와 같은 연대와 협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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