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배경은·화이자 오동욱·GSK 줄리엔 샘선 부회장 중 1인
아비 벤쇼산 회장 1명 지명…내년 1월 새로운 회장 선출까지 활동

좌측부터 사노피 배경은, 화이자 오동욱, GSK  줄리엔 샘선 대표이사.
좌측부터 사노피 배경은, 화이자 오동욱, GSK 줄리엔 샘선 대표이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MSD의 대표이사인 아비 벤쇼샨 KRPIA 회장이 오는 11월 1일 본사로 이동할 예정인 가운데, 내년 1월까지 KRPIA를 이끌 권한대행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MSD는 17일 11월 1일자로 케빈 피터스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한다고 밝혔다.

현 대표이사인 아비 벤쇼샨 KRPIA 회장은 MSD 본사 휴먼 헬스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 부사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 자리는 11월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신임 회장이 선출되기까지 권한대행이 협회 회무를 진행해야 한다.

KRPIA 정관에 따르면, 회장 궐위 시 현임 회장이 협회 부회장단 중 1인을 권한대행으로 지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비 벤쇼산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2년간의 임기를 채우고, 내년 1월까지 회장으로서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KRPIA를 이끌 권한대행 후보자로는 사노피의 배경은 부회장과 화이자의 오동욱 부회장, GSK의 줄리엔 샘선 부회장 중 아비 벤쇼산 회장이 지명하게 된다는 것이다.

KRPIA 관계자는 "아비 벤쇼산 회장이 17일 본사로 이동한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며 "현재 KRPIA 인사과에서 아비 벤쇼산 회장을 대신할 권한대행 선정을 위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경은 사노피 대표이사는 2013년부터 사노피를 이끌고 있다.

배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제약 부문인 사노피-아벤티스, 백신 부문 사노피 파스퇴르, 희귀질환 등 바이오 부분 젠자임, 동물의약품 부문인 메리알 등 4개 계열사을 통합해 경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사노피의 희귀질환 사업부인 젠자임 코리아 대표로서 희귀질환 치료제 비즈니스 모델을 최적화 시켜 환자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94년 한국노바티스에 입사한 후 항암, 피부, 내분비질환 및 호흡기 사업부 등 총 책임자를 역임했다.

미국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에서 글로벌 프로덕트 디렉터로 근무한 바 있다. 

2016년부터 한국화이자를 이끌고 있는 오동욱 대표이사는 2010년 한국화이자 스페셜티케어 사업부를 총괄하며 한국화이자-와이어스 조직의 성공적인 통합 및 한국화이자 비즈니스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2014년 백신사업부문 아시아 클러스터 대표로 승진하며 한국,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11개 국가의 백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오 대표이사는 한국화이자제약 입사 전, 한국MSD,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 와이어스, 한일약품 등에서 주요 사업부 요직을 맡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아온 바 있다. 

오 대표이사는 삼육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약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GSK의 줄리엔 샘선 대표이사는 2018년 홍유석 대표이사가 캐나다 법인 대표로 발령나면서 한국법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줄리엔 샘선 대표이사는 공공 및 민간 부분 모두에서 풍부한 보건의료 및 제약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이다.

그는 프랑스 공립병원, 정부기관 등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2년 GSK에 입사했으며, 영국 본사에서 호흡기 질환 사업본부에서 글로벌 영업마케팅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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