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 2019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 발간
2019년 현재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 등재자원 712종 5131주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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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 국가병원체자원 수집 결과 377종 2643주가 수집됐고, 이중 49종 303주가 보존·관리목록에 새롭게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19년 기준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 등재자원은 총 712종 5131주가 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14일 '2019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Annual Report of National Culture Collection for Pathogens)'의 발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국내 병원체자원의 국가책임기관 및 기탁등록 보존기관으로써 보존가치가 있는 병원체자원을 수집·수탁·보존·관리해 기관 및 개인에게 분양함으로써 국내 보건의료연구 및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병원체자원이란 보건의료의 연구 또는 산업을 위해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인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서, 병원체자원법 제2조에서 분류하는 인간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원충 등의 병원체 및 관련 정보 등을 말한다.

이번 2019년 연보에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병원체자원 수집·등재 현황, 신규 등재 재원 및 분양 현황 등이 자세히 소개됐다.

아울러 병원체자원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보유자원 특성 고도화 사업, 국내·외 네트워크 현황, 홍보 및 학술 활동, 분양된 병원체자원의 활용 현황 등이 수록돼 있다.

2019년 분야별 병원체자원전문은행 등의 수집 네트워크를 통해 병원체자원 확보 결과, 총 2634주(377종)가 수집됐다.

2017~2019년 연도별 병원체자원 수집 현황(위)과 연도별 병원체자원 등재 현황.

2643주는 세균 1933주, 진균 453주, 바이러스 167주, 파생자원 90건 등으로 나뉜다.

수집 자원 중 보존가치가 있는 자원 심의 결과, 총 303주(49종)가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에 신규 등재됐다.

이번 신규 등재로 2019년 현재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 등재자원은 총 712종 5131주가 됐다.

이는 세균 4137주(533종), 진균 470주(152종), 바이러스 313주(26종), 파생자원 210건, 조류 1주(1종) 등으로 구성됐다.

2019년 국내 보건의료 연구 및 산업계 등에 분양·활용된 자원은 1706주(133종)으로 전년대비 약 48% 증가했다.

기관별 분양 목적 분석 결과 국·공립연구소는 보건소교육용으로, 대학 및 비영리기관은 진단기술연구 및 백신·치료제 연구용으로, 민간영리기관은 진단기술개발 및 정도관리 목적으로 분양됐다.

2017~2019년 연도별 병원체자원 분양 현황.

분양자원은 세균 살모넬라(Salmonella) 속과 에세리키아(Escherichia) 속, 진균 칸디다(Candida) 속,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플라비 바이러스(Flavivirus) 등이 주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 김성순 은행장은 "이번 연보 발간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 학계, 연구 및 바이오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국내 병원체자원 현황 및 소식을 알림으로서 자원 확보 및 활용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연보는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국내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에 9월 중순경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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