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주 온라인 중심으로 알려…고혈압·당뇨병 경각심 제고 및 건강생활 실천 유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1일~7일)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 알기'를 통한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심장정지 등 심장질환,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선행질환인 고혈압 및 당뇨병 등을 포함한다.

'자기혈관 숫자 알기'는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알고 관리해 건강한 혈관, 즉 '레드서클(Red Circle)'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의미다. 

이 캠페인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고자 전국 지자체와 합동으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들로, 진료비 부담 등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이다.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규칙적인 치료 및 관리로 예방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30~40대의 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실정이다.

질본은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지율이 낮은 30~40대 직장인들을 위해 생활터(직장)에서 맞춤형 예방관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자료를 개발·배포했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의 현장 캠페인(레드서클존)을 대신해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라디오광고 등 온라인 캠페인으로 추진한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이해와 건강 생활실천 운동의 확산을 위해 △라디오 공익광고 △동영상 △인포그래픽 △포스터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제공한다.

질본 정은경 본부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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