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 15주년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 입증…병원시장 리딩품목으로 자리잡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림제약의 카이랄계 개량신약인 로디엔정이 칼슘길항제 CCB(Calcium channel blockers)고혈압 치료제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로디엔정은 원외처방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량신약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

로디엔정은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43억원으로 칼슘길항제 품목중 병원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처방약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로디엔정은 올해 발매 15주년을 맞아 CCB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림제약은 헬스케어전문가들이 제품에 대한 유용한 학술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순환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15 years of LODIEN, 15 years of trust’를 주제로 로디엔정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릴 수 있는 강연을 기획하고 있다.

또, 로디엔과 로디비카(S-암로디핀/올메사르탄)의 처방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한 증례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
로디비카는 내년 출시할 예정이며 3제 복합제도 검토 중이다.

한림제약의 로디엔정은 칼슘채널 차단제인 암로디핀 성분 중, 부작용을 나타내는 R-암로디핀을 제거하고 효능을 나타내는 S-암로디핀에 니코티네이트염을 적용한 개량신약이다.

로디엔정은 국내에서 전 임상시험, 1상 시험부터 허가 3상 임상까지 진행해 그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특히 로디엔정은 경도-중등도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암로디핀과의 혈압강하효과를 비교한 결과, 기존 암로디핀의 절반 용량만으로도 동등한 수준의 혈압강하효과를 보였다.

이에 대한 임상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임상치료학(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되기도 했다. 
 
로디엔정은 암로디핀의 광학활성체(S-암로디핀)를 분리한 국내 최초의 약물이다. 
해외에서 개발된 원료를 수입해 허가 취득 후 시판하는 타 S-암로디핀 제제와 달리 한림제약의 독자적인 광학분리 기술로 자체 개발돼 S-암로디핀 오리지널리티를 보유한 제제이다.
  
한편, 한림제약은 S-암로디핀 니코티네이트에 대한 국내 특허를 2005년 9월 취득했으며,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인도, 유럽 등에 특허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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