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이대서울 협진...부작용 없이 3일만에 퇴원 

왼쪽부터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신상훈 교수,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강인숙 교수(사진제공 : 이화의료원)
왼쪽부터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신상훈 교수,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강인숙 교수(사진제공 : 이화의료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화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 협진으로 중증 고령 환자의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시술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신상훈, 강인숙 교수팀은 3개월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고통 받던 79세 환자에게 TAVI 시술을 진행, 3일 만에 퇴원했다.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신상훈 교수는 “뇌졸중을 치료 중인 중증 고령 환자인 만큼 작은 부작용도 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쉽지 않은 시술이었지만 전 의료진이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첫 번째 TAVI시술이 성공함에 따라 의료원 차원에서 TAVI시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강인숙 교수는 “TAVI시술은 워낙 어렵기 때문에 병원의 경험, 인력, 시설, 장비 등 요건을 판단해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기관만 할 수 있다”며 “TAVI 시술은 2시간 남짓으로 소요 시간이 짧고 부작용이 적은데다 덜 위험하다”며 “외국은 고령 환자의 체력, 합병증 우려 때문에 수술 대신 TAVI 시술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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