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전문가와 공동 연구진행…자유연구주제와 지정연구주제로 나뉘어 9월 13일까지

이미지 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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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적정성 평가의 효용가치 및 위상을 높이고자 오는 9월 13일까지 2021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에 참여할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이란 임상 진료정보가 포함된 적정성 평가정보와 요양급여비용 청구자료 및 현황 신고자료 등 공공 데이터를 융합한 연구를 통해 평가에 대한 제언과 방향성을 도출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심평원과 보건의료전문가의 공동연구 사업이다.

의학적 연구가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올해는 기존 공모대상 평가항목의 공모방식(자유 연구주제, 지정 연구주제)은 유지하면서 평가 보완 및 개선방향 설정 등을 목적으로 한 평가항목 제안 연구를 병행해 진행한다.

자유 연구주제는 평가항목별로 △고혈압 △급성기뇌졸중 △관상동맥우회술 △당뇨병 △대장암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약제급여 △유방암 △위암 △의료급여 정신과 △천식 △폐렴 등이 포함되고, 지정 연구주제는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설정했다.

제출된 연구과제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연구 논문화 위원회'에서 연구계획의 구체성, 연구방법의 타당성, 연구기간, 연구실적 등 4개 부문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연구수행 기간은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심평원이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구축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면, 연구자가 원격분석시스템을 이용해 분석 및 결과 산출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심평원 박영희 평가운영실장은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은 심평원의 평가정보를 개방해 보건의료계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가치지향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매해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의료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은 지난 2015년 시행 이후 2019년까지 11개 평가 항목에 대한 26편의 연구가 수행됐으며 국내·외 SCI(E) 학술지에 16편의 논문을 출간하고 15편의 구술 및 포스터 등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8편의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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