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분과별 교수 유대감 형성·전공의 교육 보완 등 위해 'One-Point Lesson' 개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과에서 전공의 교육 프로그램 'One-Point Lesson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과에서 전공의 교육 프로그램 'One-Point Lesson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과(과장 조석구 교수, 수련교육담당 이승환 교수)가 전공의 교육을 위한 'One-Point Lesson(OPL)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입했다.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병원 내 대면 컨퍼런스, 전공의 교육 등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분과별로 진행되던 수련활동이 병동제로 전환되면서, 내과 분과별 교수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전공의 교육을 보완하고자 비대면 시대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든 내과 의국원이 참여해 100여개가 넘는 교육 모듈을 제작했고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각 모듈은 진료 부문에 있어 교과서적인 지식보다는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 위주로 구성됐다. 약 5~10분 정도로 회진 시간 등에 교수들에게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의학지식 공유 플랫폼인 'CADE system'에도 업로드돼 교실원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자가 학습을 할 수 있다. 

One-Point Lesson 샘플 사진.
▲One-Point Lesson 샘플 사진.

교육을 접한 탁권용 전공의는 "코로나19로 집담회, 강의 및 시니어 또는 교수들과 대면 기회가 사라져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One-Point Lesson을 통해 전공의 입장에서 필요한 교육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어 수련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기대했다.

내과장 조석구 교수는 "지속적인 모듈 개발과 업데이트로 전공의 교육에 양적, 질적 향상을 꾀하고 디지털 시대의 교육을 선도하고자 One-Point Lesson을 만들었다"며 "향후 주기적인 만족도 조사를 통해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환 교수는 "One-Point Lesson 및 CADE system을 통해 서울성모병원 내과 전공의뿐만 아니라 CMC 병원의 모든 내과 전공의 수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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