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취임식 개최…연구지원 인프라 구축 등 다짐

강남세브란스병원 제14대 송영구 병원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14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이 취임사를 통해 하나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5일 대강당에서 신임 송영구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임 송 병원장은 조직문화, 자율적 책임경영,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 새병원 건립 추진, 사회적 소명 등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아닌 너와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같은 비전과 목표를 갖고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만큼 큰 동력은 없다"며 "전 교직원들이 서로 공감하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료원 산하 병원 및 기관들과 유기적인 경쟁적 협력관계를 통해 독립된 위상을 세워나가겠다"며 "연세의료원 데이터중심병원 사업 참여를 통해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고가치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선도적 연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6월 서울시로부터 새 병원 건립을 위한 소위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승인을 받은 것은 새로운 50년의 발판을 마련한 계기라고 평했다.

그는 "이제 첫 단추를 채운 단계지만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나 많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하나씩 차질없이 일관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송 병원장은 1989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관리실장, 연구부원장, 진료부원장, 연세의대 강남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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