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보험운영 경험 토대로 네팔 의료보험 개선방향 전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네팔 보건인구부와 의료보험위원회에 ‘네팔 의료보험제도의 중장기 전략방향’을 전달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네팔 의료보험 제도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네팔 보건인구부와 의료보험운영기관인 의료보험위원회(Health Insurance Board, HIB)에 'POST 코로나19(COVID­-19) 이후 네팔 의료보험제도의 중장기 전략방향'을 최근 제시했다.

네팔 정부와 건보공단은 해당 보고서를 기반으로 올해까지 네팔 의료보험 중장기 발전전략을 공동 수립할 계획이다. 

제시된 보고서에는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한국의 방역체계와 이를 가능하게 한 건강보험제도의 역할이 소개됐다.

아울러 한국건강보험운영경험을 토대로 네팔 의료보험의 개선방향도 제시됐다.

'네팔 의료보험 제도구축 지원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네팔 국가의료보험 확대와 안정화를 위해 발주한 사업으로 건보공단이 지난해 6월부터 수탁 및 운영 중이다. 

▲네팔 의료보험제도의 정책자문 ▲의료보험 관계자의 역량강화 ▲보험 가입자 만족도 조사 및 가입률·갱신율 향상방안 연구 ▲현지 의료보험 이행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한편 네팔은 코로나19 총 확진자가 약 1만 9000명을 넘어섰고, 매일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이 이동제한조치 등으로 중단됐지만 건보공단은 네팔 정부와 온라인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인도적 차원의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네팔 의료보험제도 구축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장애가 있으나 네팔국민이 건강보험을 통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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