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 기술 기반 음성제어 병실 및 비대면 진료시스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선구축 후 사업 확대

한림대의료원과 SK플래닛이 지난 4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화상회의실에서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의료원과 SK플래닛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 혁신병원'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4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화상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의 병실 내 시설과 진료시스템을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병실을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비대면 언택트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감염관리 및 환자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관련 사업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5개 산하 병원을 통합한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2016년에는 임상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스마트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도입해 빅데이터 기반 업무를 일상화했다.

SK플래닛은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정보통신기술 관련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성호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기술과 경험이 융합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국내 최고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SK플래닛 이한상 사장은 "SK플래닛의 기술과 솔루션으로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에게 도움이 되는 최적의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ICT 기술을 활용해 언택트 시대에 맞는 디지털혁신병원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양 기관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의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한림대의료원 산하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순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