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인력·장비 열악…인프라 개선 110억 지원

425개 응급의료기관 평가

 권역응급의료센터(16개소) 중 서울대병원·가천의대 중앙길병원·목포한국병원 등 3곳이 인력·시설·장비부문에서 `최우수`등급인 A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센터는 삼성서울병원등 50곳이, 지역기관은 건국대병원등 76곳이 A평가를 받았다. 반면 가장 낮은 D평가에는 권역에서 충남대·충북대·아주대병원이, 지역센터는 여천전남병원·고흥종합병원·해남병원이, 지역기관은 새한병원 등 16곳이 각각 해당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전국 425개 응급의료기관(권역응급의료센터 16, 전문응급의료센터 2, 지역응급의료센터 92, 지역응급의료기관 315개소)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덧붙여 선진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선 지속적인 응급의료기금 재원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평가에 따르면 권역센터는 지난해 5월 평가에 비해 2~10% 개선됐지만 인력부문은 24시간 전문의 근무 진료체계를 갖춘 센터가 16개소 중 7개소에 불과할만큼 미흡했다. 장비·시설의 경우 2개소가 응급환자 전용 CT를 설치하지 않았고 4개소는 전용 중환자실을 확보치 않았다.
 올해 처음 실시한 독극물·외상전문응급의료센터는 시설·장비에 있어 전용 중환자실 및 CT장비가 미확보 됐으며 일부 의사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고, 지역응급의료기관(315개소)은 인력 77%, 시설 88%, 장비 84%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지속적인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110개 기관의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응급의료기금 1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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