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접수비 납부뿐만 아니라 회진·복약 등 입원환자 위한 각종 안내 기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지난 3일 강원도 내 의료기관 최초로 병원 처방전달시스템(OCS)과 연동한 환자맞춤형 인공지능(AI)챗봇 '한림스마트봇'을 도입·운영했다.

한림스마트봇은 기존 환자용 고객가이드앱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네이버 톡톡 플랫폼으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실시간 환자의료정보가 반영됐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외래진료 예약시간을 변경하려면 병원 콜센터에 전화해서 상담사와 통화 후 해당 의사의 스케줄을 일일이 확인한 뒤에나 변경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림스마트봇을 이용하면 자연어처리 기술로 학습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병원 이용 전반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약된 외래진료나 검사를 24시간 언제나 쉽게 변경·취소할 수 있다. 

아울러 한림스마트봇으로 진료 접수비 납부가 가능한데, 모바일로 접수비를 납부한 외래진료 환자는 병원 접수창구를 거치지 않고 바로 해당 진료과로 이동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입원환자의 경우 담당교수의 회진시간, 복약안내, 식단메뉴 선택, 검사안내, 주의사항 등 각종 알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은 "한림스마트봇 도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디지털 스마트 병원으로 거듭났다"며 "환자들이 한림스마트봇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스마트봇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이용 가능하다. 

전화번호 인증만으로도 병원 의료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본인과 가족의 외래진료 예약 현황, 입원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만일,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이미 맺고 있는 사용자는 기존 알림톡 서비스에서 '한림스마트봇' 사용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