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정협의에서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을 결정한 가운데 병원계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병원협회는 23일 의사인력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 발표에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

병원협회는 의료수요 변화와 의사 공급을 추계한 '의사인력 적정성 연구 중간 결과'를 근거로 정부의 400명 의대 입학정원 증원은 의료현장에서 수급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는 충분치 않지만 의료현장의 고충을 고려해 의대 입학정원 증원계획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병협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을 최소 500명 증원시 2065년에 의사 수급이 적정 시점에 도달하고, 1500명 증원시 2050년에야 적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병협은 "환자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인의 확보는 우선돼야 한다"며 "병원이 의사 및 간호사 같은 필수의료인력을 구하지 못해 환자안전이 위협되지 않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사가 잘 교육되고 지역 및 감염 등 특정 분야에 적정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정부는 병원계와 함께 논의해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