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텍 약물연구 플랫폼 활용 임상 진입 제반작업 진행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연구과제 ID11903 임상 준비를 위해 에보텍과 협력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에보텍이 보유한 약물 연구 플랫폼 인디고(INDiGO)를 활용해 비임상 독성연구, 임상연구용 약물 제조, 관련 데이터 확보 등 임상 진입에 필요한 제반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ID11903은 핵수용체의 일종인 파네소이드 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의 작용제(agonist)로서, 담즙산과 지질 대사 등을 조절하는 기전이다. 

특히 in vitro(생체 외ㆍ시험관) 연구 결과, 약물 활성 및 타깃 선택성 측면에서 장점을 확인했고, 경쟁 후보물질에서 나타나는 가려움 등의 부작용을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크다.

일동제약은 ID11903과 관련한 에보텍과의 협력 과제에 1년 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완료와 함께 임상 1상에 신속히 돌입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약물의 시장 가치와 권리 확보, 성공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개발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에보텍의 약물개발 통합 솔루션인 인디고를 활용해 연구 품질과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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