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 김여형·이정수 교수팀, 국건영 자료 분석해 비타민D 상태와 연관된 인자 조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생존자는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치료와 금연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성모병원 김여형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김여형 교수.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여형 교수와 이정수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뇌졸중 생존자들의 비타민D에 대한 상태 및 연관인자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뇌졸중 생존자는 고혈압 치료와 금연으로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지역 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뇌졸중 생존자들의 비타민D 상태와 이와 연관된 인자들을 조사하고자 진행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2만 3872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 중 뇌졸중을 진단받은 431명을 대상으로 혈액 비타민D 수치를 측정, 20ng/mL 미만인 사람을 비타민D 결핍으로 정의했다. 

비타민 D 수치와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은 인구학적, 임상적 교란인자를 보정한 일반 선형모델과 로지스틱 회귀모형을 사용해 분석했다.

김여형 교수는 "고혈압은 뇌졸중 생존자들에서 비타민D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생각된다. 흡연은 동맥경화 및 혈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의 비타민D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며 "따라서 고혈압 치료 및 금연이 뇌졸중 생존자의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Nutritional Science and Vitaminology 4월호에 실렸다(J Nutr Sci Vitaminol 2020;66(2):9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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