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투자한 바이오벤처들이 올해 기업공개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이미 기술성평가 통과를 완료한 뷰노와 디엔디파마텍에 이어 지난 15일 지놈앤컴퍼니도 통과하면서 연내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동국바이오제약이 30억원을 투자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코넥스 시가총액 1위다. 현재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최근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GEN-001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 승인을 받고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뷰노는 소니 자회사 M3와 판권계약을 맺고 인공지능(AI) 솔루션 5종의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디엔디파마텍도 작년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최근 파킨슨병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뇌질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펩타이드 연구개발 전문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 진단시약 기업 바이오노트,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개발업체 로보티스 등도 2021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는 “일련의 성공적인 투자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잠재력이 풍부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벤처 투자로 직접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오픈콜라보레이션을 구축하여 투자성과뿐만 아니라, 공동 R&D, 제품개발, 사업제휴 등 다양한 미래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