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근로자 7월 중 채용…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의료기관 업무부담 경감 목적
의료기관 출입 발열체크 및 환자 안내 등 방역지원에 투입…12월 14일까지 운영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 메디칼업저버 DB)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 메디칼업저버 DB)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방역인력 지원 목적으로 기간제 근로자 5288여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해, 코로나19(COVID-19)로 번 아웃(burn out)에 놓인 의료기관에게 한줄기 빛이 될 전망이다.  

건보공단은 최근 병원급 의료기관(지방의료원 포함) 및 보건소에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 등 방역지원 사업 내용'을 안내했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 재유행에 대비해 감염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의료기관 등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한 방역 인력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에 건보공단은 방역인력을 직접 채용해 사업 참여 의료기관 등에 배치하고 환자분류, 민원체크, 발열체크, 환자안내, 각종 방역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채용규모는 의료기관 수요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나 약 5288명으로 책정됐으며, 7월 중 1회 채용할 방침이다.

채용방법은 공개 채용(블라인드 채용)이며, 오는 8월 14일부터 12월 14일까지 4개월간 의료기관 지원 인력으로 투입된다.

현재 건보공단 본부와 각 지역본부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 마감일은 오는 17일 오후 6시다(이후 추가신청 불가).

아울러 건보공단은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 및 신뢰도 향상을 위해 이번 기간제 근로자 채용을 두고 대행용역 공고를 냈다.

채용대행 용역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오는 9월 14일까지이며, 예산은 부가가치세 포함 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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