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전문의, 간염에 대한 정보 쉽고 친근하게 설명… A·B·C형 간염 총 3편 제작
학회 홈페이지 및 SNS 채널, 전국 100여개 병원 통해 배포 예정

대한간학회 ABC 캠페인 포스터
대한간학회 ABC 캠페인 포스터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대한간학회에서 간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ABC 캠페인'의 일환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 및 치료 정보를 담은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

캠페인 영상은 A형, B형, C형간염을 주제로 총 3편의 시리즈로 구성됐으며 대한간학회 전문의가 영상을 통해 바이러스성 간염의 증상, 예방, 치료 등에 대한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설명해준다.

대한간학회는 올해 '간 건강을 위해 ABC를 확인하세요'를 테마로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영상은 대한간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영상 QR코드가 삽입된 캠페인 포스터가 전국 100여개 병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첫 번째 영상인 'A형간염, 젊은 사람이 더 위험해요!'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정숙향 교수(소화기내과)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A형간염의 위험성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 및 백신 접종 등 예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소화기내과)가 'B형간염, 증상도 없는데 꼭 치료해야 하나요?'에서 B형간염이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꾸준한 항바이러스제 복용과 6개월 간격 정기 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간학회 유튜브 채널 캡쳐 화면
대한간학회 유튜브 채널 캡쳐 화면

신촌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소화기내과)는 'C형간염, 완치가 가능하다구요?'를 주제로 C형간염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의 중요성과 완치가 가능해진 치료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어 일생에 한 번 정도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했다.

대한간학회 이한주 이사장은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간염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정보를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이번 영상 시리즈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은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심각성에 대한 인지는 저조한 편"이라며 "이번 영상이 간염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간염 예방과 치료 수칙을 준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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