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과 경골 후방 경사도 증가와의 연관성 밝혀…방사선학적 지표 제시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문현수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문현수 교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림대성심병원 문현수 교수(정형외과)가 '내측 반월연골판 손상과 경골 후방 경사도 증가와의 연관성'을 밝히고 방사선학적 지표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연세의대 정형외과 관절경·관절연구소 연구팀과 함께 진행했으며, SCI급 국제학술지인 미국스포츠의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AJSM)에 게재됐다.

논문의 제목은 'Medial Meniscal Posterior Horn Tears Are Associated With Increased Posterior Tibial Slope: A Case-Control Study'로, 문 교수가 제1저자이며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성환 교수(정형외과)가 교신 저자이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반월연골판 후각부 손상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는 방사선학적 지표를 제시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진단적 측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월연골판은 대퇴과와 경골 고평부 사이에 위치한 섬유연골 조직으로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를 분산시키고 충격을 흡수해 관절면을 보호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하지만 모든 연령대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월연골판의 손상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시기적절하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는 게 문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이번 연구에서 방사선학적 지표를 통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많은 환자에게 진단적 특면에서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 교수는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관절경학회, 세브란스병원 관절경·관절연구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2019년 대한관절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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