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균 조사연구 최종 결과 및 통합 분석·사업 소개
2019년도 신규 연구과제 개요 및 주요 성과 등도 수록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사업 연보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사업 연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최근 '2019년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의 연보를 창간·배포했다.

원헬스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2000년대 초반에 고안한 개념으로, 사람의 건강은 동물 및 환경과 하나로 연계돼 있음을 인식하고 각 분야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해 다학제적 협력과 대화를 추진해나가는 총체적 협력 전략을 말한다.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19~'23)'은 2016년 발표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국가정책조정회의)'중점과제 중 '연구 개발(R&D) 및 인프라 분야'의 확립·확충을 위해 관련부처 6곳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후 2018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부처 기획 사업에 선정돼 2019년 본 사업에 착수했다.

항생제는 사람뿐만 아니라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어 다부처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 개발 및 포괄적 관리,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연보는 기존 원내 연구 개발 사업인 '원헬스 개념의 항생제 내성균 조사연구(2017~2019)' 시범 연구 사업에서 수행한 연구과제들의 최종 결과 및 통합 분석을 담고 있다. 

아울러 2019년도부터 본격 추진한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의 소개 및 2019년도 신규 연구과제 개요, 주요 성과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본 연보가 국가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과학적 근거 기반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해를 거듭하면서 보다 다분야·다부처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여러 공동연구를 통해 흥미로운 연구실적과 결과 공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처 간 연구 개발(R&D) 공동연구 구성안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도 "G20 정상회의 및 UN총회, 아시아 장관회의 등의 주요 국제회의에서도 원헬스 차원의 항생제 내성 대책에 대한 정책적 참여와 협력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정부 주도의 항생제 내성 연구를 관련 부처들이 벽을 허물고 전 분야 차원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된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보는 보건정책·학술적 연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관련 연구기관,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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