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병실 4인실 운영...감염병 특화병동 증설

이대목동병원은 병동 리뉴얼을 거쳐 700병상 규모로 재탄생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 : 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은 병동 리뉴얼을 거쳐 700병상 규모로 재탄생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 : 이대목동병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병동 리뉴얼 및 신규 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된 병동은 쾌적한 환경조성과 함께 감염위험 최소화, 환자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병동 개선 공사를 통해 리모델링이 완료된 병동은 4~8층과 11~12층이다. 

별관동 3층에는 새롭게 35병상 규모의 38병동을 증설됐다. 

특히 38병동의 경우 병동 전체가 음압유지가 가능해 응급상황 시 감염병 특화병동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 시설 기준 강화를 통해 음압격리실, 처치실, 세척실 등 시설 개선은 물론, 지하에 위치하고 있던 국가 검진실을 이용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2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대목동병원은 기준 병실 4인실을 기본으로 운영된다. 

병실은 개인별 상두대(개인 수납장) 및 병실 내 화장실이 배치됐고, 환자 안전을 위해 안전바를 설치하는 등 환자 안전과 보호자 편의성을 증대했다.

병실 슬라이딩 도어 손끼임 방지, 안전 스토핑 장치, 천정등 눈부심 방지 등을 통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이와 함께 환자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과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병동 복도와 향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실시를 대비한 간호사 스테이션, 문병 온 내방객과 쾌적하게 대화할 수 있는 병동 휴게실 등을 새롭게 정비했다.
 
특히 새집증후군 해결을 위한 피톤치드향 연무 작업을 1차로 진행했고, 지속적으로 피톤치드 원액을 본드 처리된 바닥과 가구 등에 도포 처리 후 닦아내는 '냄새 지움' 작업을 통해 상쾌한 느낌의 병동이 완성됐다.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병원장은 "이번 병동 개선 공사를 통해 새롭게 변화한 이대목동병원은 코로나19(COVID-19) 이후의 시대를 맞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의료계의 고품질 병동 리모델링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마음까지 리모델링해 7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새롭게 단장한 이대목동병원은 환자와 보호자가 존경받는 병원, 교직원이 모두 하나의 꿈을 실현하는 병원, 섬김과 나눔의 이화정신이 실현되는 그런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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