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lyssa Troeschel 연구팀, 전립선암 진단 후 몸무게와 전립선암 특이사망률 등 분석
몸무게 증가는 전립선암특이사망률 위험과 높은 관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립선암 생존자들은 적정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는 종단코호트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아틀란타 에모리대학 Alyssa Troeschel 연구팀은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가 암을 진단받은 이후 체질량지수(BMI), 전립선암 특이사망률(PCSM)과 관련된 몸무게 변화, 심혈관질환관련사망률(CVDM), 모든 종류의 사망률 등을 알아보기 위해 코호트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Cancer Prevention Study II Nutrition Cohort에 등록된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1992~2013년 사이의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분석했고, 이들의 사망률을 2016년까지 추적관찰했다. 

환자의 몸무게는 2년마다 관찰하는 설문지에 직접 작성하도록 했다. BMI는 진단 후 1~6년 후 완료된 첫 번째 설문조사에 대한 답변으로 계산했다. 또 전립선암 특이사망률, 심혈관질환사망률, 모든 요인에 의한 사망률 등의 맥락에서 BMI와 체중변화를 조사했다.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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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콕스비례위험모형을 사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전립선암 진단 후 BMI는 모든 종류의 사망이 포함된 3855명을 분석했다(PCSM, n = 500 / CVDM, n = 1155).

연구결과 건강한 체중(BMI 18.5~< 25.0kg/㎡)인 사람과 비교한 진단 후 비만(BMI 30 kg/㎡)인 환자의 위험비(HR)는 전립선암 특이사망률 1.28(95% CI, 0.96-1.67), 심혈관질환관련사망률 1.24(95% CI, 1.03-1.49), 모든 종류의 사망률 1.23(95% CI, 1.11-1.35)이었다. 

진단 후 몸무게 증가를 분석할 때는 2973명이 포함됐다(PCSM, n=375; CVDM, n=881).
 
안정적인 몸무게(±<3%)인 환자와 진단 후 몸무게가 5% 이상 증가한 환자를 비교했다. 이때 몸무게 증가는 전립선암 특이사망률 위험과 높은 관련이 있었다(HR, 1.65; 95% CI, 1.21 to 2.25).

하지만 모든 종류의 사망률(HR, 1.27; 95% CI, 1.12 - 1.45)은 심혈관질환사망률과는 관련이 없었다. 

Troeschel 연구팀은 "이 새로운 연구는 전립선암 진단 후 BMI가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해답을 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 후 비만이라는 데이터만으로 사망률 아웃컴을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몸무게 증가가 진단 후 비만으로 이어진 것인지, 진단 후 비만 그 자체인지 파악하기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최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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