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등 중증 환자 대상으로 우선 투약…추가 물량 확보 위해 최선 다할 계획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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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공급이 시작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1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특례수입 결정 후 질본은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유)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지난달 29일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한다.

이에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 요청을 해야하며,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해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

투약량은 5일(6바이알) 투여 원칙(필요시 5일 연장)으로 전체 투여기간은 최대 10일이다.

질본 정은경 본부장은 "렘데시비르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함께 계속 협력을 하는 등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7월까지는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8월 이후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한 구매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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