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시리즈B 투자유치...JM-010 임상 2상 가속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5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시리즈A 30억원 투자 대비 17배 증가한 규모다.

기존 시리즈A 투자자인 메디치 인베스트먼트에서 콘테라파마의 신약 성공가능성을 높이 평가, 이번 시리즈B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유치에서 기업가치 2000억원 기준으로 콘테라파마에 총 510억 투자받을 예정이다. 

이 중 352억원은 32만원 발행가액으로 11만주의 신주 발행을 통해 유상증자로 진행됐고, 나머지 158억원은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콘테라파마는 금번 자금 조달을 통해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중인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2상 임상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도 보다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유럽의 임상 2상에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 2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점과 상장을 위한 준비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투자유치가 원활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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