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마을+복지가 힘을 합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의료+마을+복지가 힘을 합치면 어떤 일이 생길까?
  • 박선재 기자
  • 승인 2020.06.30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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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중랑건강공동체 출범
중랑구의사회+중랑마을넷+사회복지관 등 등 지역단체 31개 참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6월 18일 중랑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중랑건강공동체'가 출범했다. 커뮤니티케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중랑건강공동체가 어떤 역할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중랑건강공동체는 크게 3개 축으로 구성된다. 마을(중랑마을넷), 복지(중랑구 면목종합사회복지관), 의료(중랑구의사회 하나협동조합)인데, 여기에 31개 중랑구 단체가 모여 공동체를 출범시켰다. 

중랑건강공동체에서 의료쪽을 담당하는 중랑구하나협동조합의 미래신경과의원 오동호 원장을 만나 공동체 출범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미래신경과의원 오동호 원장 

- 중랑건강공동체가 출범한 이유는? 
중랑구 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료와 복지, 마음 공동체가 모인 것이다.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통합해 확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잘 해내고자 한다. 

- 마을, 복지, 의료분야의 각각의 역할은 무엇인가? 
마을 분야는 '중랑마을넷'에서 '마을 속 건강지킴이 리더 양성, 복지관-의료기관 지역사회통합돌봄 관계망 만들기, 돌봄협동조합 토대 구축' 등을 진행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의료-복지-마을 단체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의 살맛나는 마을살이를 목표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의료쪽에서는 지역사회 주치의 관계에 있어 만성질환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 의료사각지대해소와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6월 18일 중랑건강공동체가 출범했다. 

-중랑구건강공동체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공동체 출범을 위해 준비위원회가 활동했는데, 이제 의료와 복지 등 각 분야에서 선출된 운영위원들이 구성되고, 이들이 공동체를 이끌어 갈 것이다. 운영위원회에서 공동체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토론하고 논의하면서 갈 것이다. 중랑구 인구가 약 40만명인데, 이 공동체가 잘 돌아가면 그 혜택은 주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동안 잘 몰랐는데 시민단체 등이 아주 열정적이어서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 중랑구의사회의 중랑하나협동조합 상황은 어떤가?
처음에는 관심 있는 의사 몇몇이 중랑건강네트워크로 시작했다. 이후 연구회를 만들었고, 이제 공동체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처음에는 개원의들로만 구성돼 있었다.

그런데 1차 의료기관만으론 동력이 좀 약했다. 방문진료만 하더라도 중랑구의사회에서 3명만이 신청한 상태다. 실천이 저조한 이유는 방문진료에 대한 저수가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COVID-19)까지 겹치면서 난감해진 상태다. 

그런데 최근 녹색병원이 참여하면서 좀 활성화됐다. 녹색병원은 방문간호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6월 초에는 지역간호센터를 개소해 커뮤니티케어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한 준비활동에 돌입했다. 

협동조합 내부 상황은 정체 상태다. 현재 중랑구 의사회 회원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특히 수익사업을 찾아내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정책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때문에 병원경영이 최악이라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비대면 진료 대책 TF를 구성해 연구를 하고 있다. 

- 매주 목요일 오후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는 이유는? 
4개월 전부터 목요일 오후 선별진료소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감염성 질환자를 조기 진단해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하면서 든 생각은 모든 지역을 똑같은 위기 단계에 따라 감염 관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에 과도한 피로감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장기화될지 모르는 지역 사회 감염을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관리하면 감염관리에 따르는 피로를 감당하는 것 또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더구나 여름철 무더위에도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고 일상을 보내야 한다면 또 다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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