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후원 받아 영남권, 충청권, 전라권까지 모임 지역 확대…권역별 7팀 선정

2020 지역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모집안내 포스터
2020 지역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모집안내 포스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미혼모의 자립의지 강화와 건강한 양육지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양육미혼모 자조모임을 영남권, 충청권, 전라권 3개 권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여성가족부 '2020 가족 소통·참여 사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것이다.

양육미혼모 자조모임은 자녀와의 정서적 유대관계를 위한 체험활동,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활동, 자기개발 교육(창업 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미혼모들이 팀을 이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2015년부터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실제로 인구협이 실시한 2019년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만족도 조사 결과, 자녀와의 관계가 이전보다 좋아졌다(93.4%)', '양육에 도움이 됐다(98.4%)', '엄마로서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93.5%)' 등 참여자들 대다수가 자조모임 활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육미혼모 자조모임에 참여하는 팀에게는 자조모임 활동(소정의 활동비 제공)과 교육(임파워리더교육, 부모교육)을 지원하며 추가적으로 엄마와 아이에게 의료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자격은 3개 권역(영남권, 충청권, 전라권)에 거주하는 만 12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미혼모로 팀(3~5명)을 이뤄 참여가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오는 7월 12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인구협 홈페이지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선정팀(권역별 7팀)은 7월 17일 인구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임파워리더교육을 시작으로 4개월 간(8~11월) 자조모임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인구협 김창순 회장은 "미혼모가 당당하게 자녀를 양육하고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양육미혼모들이 원하는 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조모임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