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자립 목적 취업·학습 프로그램 운영…저소득 영유아 가정 육아용품 지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에 푹 빠졌다.

최근 한부모가족 자립 목적의 취업·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소득 영유아 보육가정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육아용품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우선, 건보공단은 한부모가족의 학습 및 취업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건강보험 희망풍선' 기증식을 지난 26일,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에서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취약계층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왼쪽은 건이강이 나눔상자 전달식, 오른쪽은 건강보험 희망풍선 후원식.

건강보험 희망풍선은 한부모의 자립을 위해 폭넓은 직업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비 지원, 자녀와 건강한 가족의 모습을 담기 위한 성장앨범 제작비 지원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올해는 전국 8개소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16년부터 공단 임직원의 기부금으로 지원돼 온 건강보험 희망풍선 사업은 시행 첫해 강원도 춘천시의 '요셉의 집(1호점)' 지원 대상 7명 전원이 네일아트와 바리스타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

이후 2019년까지 총 17개 시설, 133명을 지원했고 올해부터는 자녀에게까지 교육기회가 확대돼 전국 8개소 시설의 64세대 한부모가족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한부모 자녀의 성장과정을 담은 앨범 제작으로 가족에게 뜻깊은 추억을 전달하고 한부모 자립 지원 등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보공단은 심각한 저출산 분위기 속 육아에 힘쓰는 부모를 응원하기 위해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세트(턱받이, 담요, 유아용 목욕용품 등) '건이강이 나눔상자' 3000개를 제작해 저소득 영유아 보육 및 출산예정 가정에 지원한다.

건보공단 이태근 총무상임이사와 봉사단원들은 지난 26일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서울 마포구 소재)를 방문해 500개의 육아용품 세트를 기증했으며 이는 전국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지역본부 및 지사, 시·군·구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2500개의 '건이강이 나눔상자'는 전국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2018년도부터 시작한 '건이강이 나눔상자' 프로젝트는 건보공단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3년 동안 총 1만 400개의 '육아용품 세트'를 전국 저소득 가정의 출산·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제작·지원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OECD 국가 중 합계 출산율이 1명 미만인 유일한 국가라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극복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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