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정보관리·확산방지 위해 비접촉 서비스 강화

한양대병원이 22일부터 ‘모바일 전자명부’를 도입하며 비접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양대병원은 22일부터 ‘모바일 전자명부’를 도입하며 비접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이 '모바일 전자명부'를 22일 도입했다.

한양대병원은 코로나19(COVID-19) 장기화에 따른 내원객의 편의를 돕고 정확한 정보관리와 확산방지를 위해 '모바일 전자명부'를 도입하며 비접촉 서비스를 강화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출입등록을 하는 '모바일 전자명부'는 간편하고 정확한 본인 인증으로 허위작성을 막아 내원객 관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방문관리시스템이다. 확진자 발생 시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은 출입구 앞에 마련된 NFC 태그 또는 QR코드를 스캔하여 본인 인증을 한 후 발열상태, 호흡기증상 및 해외여행 여부 등을 체크하면 간단하게 출입등록이 확인된다. 이후에는 본인 인증을 거칠 필요 없이 증상 유무만 체크하면 되며, 내원객의 개인정보와 방문기록은 4주 후 자동으로 파기된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모바일 문진을 작성하기 어려운 내원객을 위해 기존 수기로 작성하는 문진표를 병행하며, 출입구의 혼잡함과 출입 대기시간의 단축 등 병원 방문 시 불편함을 해소했다.

윤호주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야 하는데, 모바일 전자명부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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