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국가에 1200만달러 규모 추가 공급...전년 매출 50% 상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은 총 12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코로나19(COVID-19) 항체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엠에스는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등 8개 국가에 항체진단키트를 수출한다.

이번에 수출하는 항체진단키트 GENEDIA W ONE COVID-19 IgM/IgG Kit는 한두 방울의 소량의 혈액으로 10분 이내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면역학적 방식의 제품이다. 

신속한 현장진단이 가능해 의료 인프라가 비교적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 의료 환경에 접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7일 300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계약에 이어 이번 추가 수출까지 6월 한달 간 총 4200만 달러(약 520억원) 규모의 수출을 확정 짓게 됐다. 이는 전년 매출의 50%를 넘어서는 수치다.

회사 측은 계약에 따른 첫 선적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중 1시간 내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를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 수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엠에스 안은억  대표는 “추가적으로 논의 중인 물량 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음성 진단시약 공장을 100% 가동하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면역진단키트의 신속성과 분자진단키트의 정확성을 모두 갖춘 형광면역 POCT 개발을 앞두고 있어 코로나19 진단키트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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