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4월까지 보고된 품목…환자치료에는 영향없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7월부터 4월까지 생산, 수입 및 공급 중단 보고된 124건의 의약품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지만, 환자치료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2019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의약품 생산·수입·공급 중단 또는 부족으로 보고된 총 145건 중 업체에서 정보공개에 동의한 124건을 의약품안전나라에 공개했다.

식약처는 의약품 공급중단 사태에 의료현장 등이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공급 중단 및 부족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정보공개 내용에 따르면, 전체 145건 중 126개 품목은 대체의약품이 있거나 이미 공급이 재개됐으며, 13개 품목은 공급재개 예정이다.

나머지 6개 품목은 현재 공급 상황 모니터링 중이지만, 환자치료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식약처는 판단하고 있다.

모니터링 중인 6개 품목은 로페론-에이프리필드주, 페가시스프리필드주 135μg, 페가시스프리필드주 180μg, 테크네스캔리오엠에이에이주, 이수푸렐주, 녹십자-히스토불린주 등이다.

공급중단·부족 보고의 주요 원인은 제조원 변경이나 자체 생산 중단 등 사업 운영상의 사유가 4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약가 등 채산성 문제 37%, 단순 생산 지연이 17% 순이었다.

식약처는 의약품 수급문제 발생을 미리 예측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생산·수입·공급 중단·부족 보고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국내 대체의약품이 없는 경우 해외 수입, 위탁제조, 신속 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식약처는 "환자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의약품 수급 관리를 철저히 해 의료현장에서 의약품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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