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협회 12일 제30차 정기총회 개최…학술세미나·시상식 가을 연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13대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으로 조한호 오산한국병원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돼 취임했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1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제3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중병협 임원선출위원회와 정기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2대 정영호 회장 후임인 제13대 회장으로 조한호 오산한국병원장을 추대했으며, 이날 총회에서 추인돼 조 병원장이 취임했다.

조한호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소병원계 각 직능과 지역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작지막 강한 중소병원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중병협이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닌 이익단체로서 병원계 정책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정부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회원들 단합이 가장 중요하다. 각 단체별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라도 합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소병원계 내 각 병원들이 서로 믿고 노하우를 표준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 회원병원들의 실질적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중소병원계만의 코로나19 대책 TF를 구성해 중소병원만의 요구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전달해 병원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중병협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술세미나와 각 시상식을 가을로 연기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헤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으며,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개인별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한 뒤 입장시켰다.

정영호 제12대 회장(현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병원계가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언제까지 병원을 운영할 수 있을지 암담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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