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T와 기술교류 협약 체결...항암제·치매 치료제 개발 목표 

휴온스는 IMGT와 초음파 약물전달기술을 활용해 항암제와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 : 휴온스)
휴온스는 IMGT와 초음파 약물전달기술을 활용해 항암제와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 : 휴온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IMGT와 초음파를 활용한 약물전달기술 기반 항암제 및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IMGT의 초음파 약물전달기술은 체외에서 표적 부위에 초음파를 조사하면 자극을 받아 약물을 방출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협약에 따라 휴온스는 IMGT가 보유한 초음파 약물전달 및 방출 기술 등 핵심 기술 관련 제반 사항을 확인하고, 이후 양사 간 기술교류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휴온스는 IMGT의 초음파 약물전달기술을 기반으로 약물 제제화 연구개발 및 평가를 통해 상업화가 가능한 항암제와 치매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초음파 약물전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IMG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양사가 적극적으로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해 항암제, 치매 치료제 등 초음파 약물전달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혁신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MGT 이학종 대표는 “항암제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약물이 정상 세포에도 작용하는 전신적 독성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IMGT의 초음파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하면 표적부위가 아닌 곳에 전달되는 약물의 양을 최소화해 부작용이 적어지고 약물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초음파를 활용하면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을 일시적으로 느슨하게 만들 수 있기에 치매 등의 뇌 질환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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