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공식 개소…순환기내과 연구자 교류·협력 지원해 난치성 심혈관질환 연구 선도 계획

가톨릭의대는 지난달 28일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를 공식 개소했다.
▲가톨릭의대는 지난달 28일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를 공식 개소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가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를 개소하며 난치성 심혈관질환 정복에 나섰다.

가톨릭의대는 지난달 28일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를 공식 개소하고 축복식 및 현판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난치성 심혈관질환 치료 선도 기관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최근 노인성 대동맥판막질환, 승모판막질환, 유전성 부정맥 등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치료법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가톨릭의대는 이러한 난치성 심혈관질환에 대한 기전을 이해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기초 연구자와 임상 연구자 간 상호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가톨릭의대는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를 개소, 순환기내과 연구자들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해 국내외 난치성 심혈관질환 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난치성 심혈관질환에 대한 환자 맞춤형 고부가가치, 고난도 치료법 개발 및 진단, 예방법 개발은 물론, 심혈관 관련 빅데이터 및 AI(인공지능)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 심혈관질환의 기초 및 이행성 연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장 임상현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는 교육은 물론 진료와 연구 분야에서도 수많은 실적을 내고 있는 뛰어난 기관"이라며 "우리 연구소가 순환기내과 소속 기초 및 임상 연구자들의 활발한 연구 협력을 이끌어내는 매개 역할을 하며 난치성 환자들을 위해 선도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과학교실 순환기학과장을 맡고 있는 윤호중 교수는 "1957년 교원 1명인 가톨릭순환기질환 연구실로 시작해 현재 교원 수 60여 명으로 발전했으며, 오늘 '가톨릭 난치성심혈관질환 연구소'를 개소하기까지 순환기내과의 발전사를 지켜보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연구소 개소가 우리 대학의 큰 자랑거리가 됨은 물론 난치성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힘써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가톨릭대 문정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끊임없는 의학의 발전으로 많은 질병의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으면서도 난치성 질환의 유병률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본 연구소가 그동안 수행해왔던 심혈관질환 연구 성과를 포함, 국내외 난치성 심혈관질환 연구를 선도할 연구소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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