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정례 브리핑 내용…"소요 시간·민감도 등에 대한 신뢰성 문제 때문"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자가 항체 검사의 국내 도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할 상황이 아니다'고 답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

질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으로 통해 해당 질의에 대해 진단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시간, 민감도에 대한 신뢰성 등에 대한 문제에 대한 고려 때문에 아직 결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국민들에 대한 항체 조사에 관한 부분은 별도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 부분과 관련해서는 원론적으로 코로나19(COVID-19)에 노출된 후에 빠른 시간에 획득할 수 있는 면역 글로블린 등은 진단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시간적 문제나 민감도, 특이도 등에 대한 신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도입에 대해서는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례 브리핑에서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행복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 1명이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지난 28일 선별진료소 검사 후 확진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해당 환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고 확인돼 현재까지 해당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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