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거리 시력 교정 신개념 기술 적용...백내장 환자 삶의 질 개선 기대 

J&J서지컬비전 테크니스 아이헨스(사진제공 : J&J서지컬비전)
J&J서지컬비전 테크니스 아이헨스(사진제공 : J&J서지컬비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존슨앤드존슨서지컬비전(대표 성종현)은 중간거리 시력 교정이 가능한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아이헨스를 출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단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을 통해 확보되는 원겨리 시력교정 기능에 더해 중간거리 시력까지 교정 가능한 인공수정체다. 

중간거리 시력은 눈으로부터 66cm 정도 거리 물체를 볼 때 사용되며, 교정 시 백내장 수술 후 일생생활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이 제품은 전방 비구면 디자인과 고차 비구면 굴절 기술이 적용, 인공수정체 렌즈의 주변부부터 중심부까지 점진적인 도수 변화가 가능하다. 

또 물체의 초점을 퍼져 보이게 하는 요인인 구면수차와 색수차를 감소시켜 낮과 밤 모두 우수한 시력과 대비감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존슨앤드존슨서지컬비전의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중간거리 시력 교정 효과를 비교한 임상연구에 따르면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삽입 시 평균 중간거리 시력이 대수시력표 기준 0.20이었지만, 테크니스 아이헨스는 0.09로 시력을 개선됐다. 

아울러 빛번짐, 달무리 증상 발생률은 기존 단초점 인공수정체 발생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존슨앤드존슨서지컬비전 성종현 대표는 "한 단계 앞선 새로운 기술로 중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하고 전문 의료진을 통해 혁신 기술을 제공, 환자 눈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제품은 작년 12월 국내에서 백내장 수술 후 무수정체 환자의 원시 시력 교정 및 초점 심도 확장을 위한 중간거리 시력 교정으로 허가 받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