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마비·결핵 백신 제조소 생물안전·검증 가이드라인 제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가 국제적 수준의 백신 생물안전 및 검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아마비나 결핵 백신 제조에 사용되는 병원성 미생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작업원의 감염위험 등을 방지하기 위한 생물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백신 제조시설이 WHO의 생물안전기준에 맞도록 적절한 봉쇄시설과 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한 지식·기술에서 장비·시설에 이르기까지 사전 예방 조치를 안내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에 폴리오(소아마비) 또는 결핵 백신 공공조달을 준비하는 업체들을 위해 마련된 것.

국내업체가 국제 공공조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WHO의 품질인증을 받아야 한다.

결핵, 폴리오와 같이 병원성이 높은 생산시설은 WHO 생물안전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두창바이러스, 보툴리눔독소 등 고병원성 미생물 사용 제조소를 위한 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며, 국내 백신 제조 시 생물안전 관리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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