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원의 대상 EVERGREEN Study 웹심포지엄 개최...연구결과 소개

동아에스티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사진제공: 동아에스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의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이 당화혈색소 감소와 적정혈당 유지시간 우수성을 보였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국제학술지 DOM에 게제된 슈가논의 EVERGREEN Study 결과를 소개하는 웹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EVERGREEN Study는 생활습관 조절만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슈가논과 리나글립틴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고,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을 이용해 혈당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다. 

이번 연구는 2016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19개 의료기관에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활성대조군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는 투여 12주까지의 메인 연구와 24주까지의 연장연구 두 가지로 나눠 분석됐다. 연구를 완료한 피험자는 총 204명, 두 군에 배정된 피험자의 연령, BMI, HbA1c 등은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 결과, 주 유효성 평가변수인 베이스라인 대비 12주 후 HbA1c 변화량의 평균 차이는 슈가논군과 리나글립틴군 각각 0.85%, 0.75% 유의하게 감소했다. 슈가논이 리나글립틴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한 셈이다. 

또 슈가논은 24주까지 연장투여한 결과 HbA1c는 0.94% 감소됐다.

추가적으로 HbA1c 8% 이상의 환자만 소집단 분석한 결과, 슈가논군과 리나글립틴군에서 각각 베이스라인 대비 투여 12주 후 1.44%, 1.25% 유의하게 줄었다. 

65세 이상을 소집단 분석한 결과에서도 두 군 각각 0.86%, 0.67% HbA1c가 감소, 통계적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목표혈당 도달률에서는 슈가논 투여 12주 후 68.0%, 투여 24주 후 80.2%가 7.0% 미만으로 조절됐다. 

아울러 슈가논군과 리나글립틴군은 투여 12주 후 베이스라인 대비 혈당변동폭을 각각 24.6mg/dL, 16.7mg/dL 감소시켰으며, 혈당변동 표준편차는 각각 9.76mg/dL, 8.25mg/dL 감소시켰다. 

특히 에보글립틴은 투여 24주 후 적정혈당 유지시간(70~180mg/dL에 머무는 시간)이 투여 전 69.7%에서 투여 후 86.8%까지 증가됐다. 
 
탐색적 평가변수로 확인한 LDL-C 수치 변화는 투여 12주 후 슈가논군과 리나글립틴군에서 각각 7.3mg/dL, 5.5mg/dL 유의하게 감소했고, 간 기능 지표인 AST, ALT는 에보글립틴군은 3.9IU/L, 6.5IU/L 줄였다. 

신기능 지표인 UACR, NAG, Nephrine의 에보글립틴 투여 24주 후 변화는 각각 11.9mg/g·cr, 2.3 U/L, 299.0μg/g·cr 감소됐고, 산화스트레스 지표인 Paraoxonase, TBARS에서도 투여 24주 후 각각 7.2U/L, 0.8㎛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다.

동아에스티는 EVERGREEN study에서 슈가논은 리나글립틴 대비 비열등성과 충분한 수준의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CGM을 통한 혈당변동성 개선에 있어서도 유의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저혈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당뇨합병증 위험을 감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도 확인되어 슈가논은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최고의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아에스티 이성우 슈가논 PM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슈가논의 신뢰성 있는 근거 자료를 의료진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근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대규모 심포지엄의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의료진들에게 최신 지견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나가는 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웹심포지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내과)가 연자로 나서 강연을 진행했고, 강연 후 질의응답이 실시간으로 이어졌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