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미국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특이사례 보고 이어져…관련 대응 목적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COVID-19) 관련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감시 및 조사 체계를 구축 및 운영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

질본 정은경 본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유럽 및 미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 소아 특이사례 보고가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대한 국내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검토하고 국내 전문가 자문의견을 수렴해 사례정의 및 신고절차 등을 마련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38℃ 이상의 발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고 염증의 검사실 증거가 있고 두 개 이상의 다기관 장기를 침범한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 상태다.

염증의 원인이 되는 다른 병원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증거가 있거나 발병 전 4주 이내에 코로나19에의 노출력이 있으면 감염이 의심된다.

질본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등 관련 학회 및 협회에 대해 의료기관 내원·입원·퇴원 환자 중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 확인 시 당국에 신고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오는 27일 등교 수업이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 대상으로도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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