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디온 이어 두 번째...중동 의약품 시장 겨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이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대웅인피온을 통해 이지에프외용액 제형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왔다. 

올해 3월 대웅인피온에서 자체 생산한 일체형 제형은 인도네시아 식약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고, 2개월 만에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대웅인피온은 지난 2017년 할랄 인증을 위한 별도의 팀을 구성하고, 자체 생산 제품 및 제조시설에 대한 할랄 인증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 

그 결과, 올해 1월 적혈구 생성인자 제제(EPO) 에포디온이 동물세포 유래 바이오 의약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이지에프외용액의 할랄 인증을 이뤄냈다. 

대웅인피온 서창우 대표는 “대웅제약은 신흥시장을 철저히 연구해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을 통해 신흥국 시장을 석권하는 현지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슬람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의 에포디온, 이지에프 할랄 인증을 발판 삼아 80조원 규모의 중동 의약품 시장에 진출해 전세계 많은 무슬림들에게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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