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당뇨병 퇴치운동 선언…"당뇨병도 국가적 재난으로 인식하도록 부각시켜야"

한국당뇨협회는 2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광원 회장(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의 취임식 및 당뇨병 대란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국민 당뇨병 퇴치운동' 선언식을 가졌다.
▲한국당뇨협회는 2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광원 회장(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의 취임식 및 당뇨병 대란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국민 당뇨병 퇴치운동' 선언식을 가졌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천대 길병원 김광원 교수(내분비대사내과)가 한국당뇨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당뇨협회는 2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설가온 아띠홀에서 김광원 회장의 취임식 및 당뇨병 대란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국민 당뇨병 퇴치운동' 선언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반세기 동안 내분비내과 분야에서 일하며 당뇨병과 끊임없는 연을 맺고 싸워 왔다"면서 "한국당뇨협회 회장으로서 몇 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 일환으로 대국민 당뇨병 퇴치운동 본부를 협회에서 설치하고 당뇨병도 코로나19(COVID-19)처럼 국가적 재난으로 인식하도록 부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고질적이며 심각하게 인식해야 할 사안으로, 각종 만성질환에 대처하도록 교육 및 홍보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협회의 순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적인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대정부 자금 요청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재정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국민 당뇨병 퇴치운동 선언식을 통해 "당뇨병으로 발생하게 되는 각종 의료비 지출과 생산성 저하는 물론 개개인의 삶의 질 저하는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적 심각한 사태라며 "협회는 당뇨병 대란 시대를 맞아 대중에게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도록 범국민 당뇨병 퇴치 협력체계를 구축해 당뇨병 예방 및 퇴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광원 회장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슐린 분비세포를 이식하는 췌도 이식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로 당뇨병 환자 입원 교육프로그램 및 성인 당뇨 캠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대한내과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비만학회, 대한당뇨병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유발원인에 대해 학술적 연구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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