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엠디, 설문조사 결과 발표...61.3% 인건비 부담 느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를 겪은 병의원들은 인건비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엠디는 이달 7~8일 양일간 일반의 및 23개 전문의 100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병의원 경영위기와 정부 지원'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3%는 가장 부담되는 지출로 인건비를 꼽았다. 

이어 코로나 방역 관련 비용(16.6%), 건물 임대료(12.6%), 의료용품 및 소모품 비용(6.0%)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는 응답자의 절반(50.7%)이 매출 감소분에 대한 전반적인 피해보상이라고 답했다.

근로자 급여 관련 보상(27.3%), 방역 소요 비용 보상(13.2%), 무금리 경영지원자금 융자(6.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 10명 중 2명은 정부의 코로나19 지원정책을 잘 모르고 있었다.

코로나19 관련 지원정책 중 자세하게 알고 있는 정책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한시적 전화처방 허용이 40.1%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긴급 지원자금 대출(39.8%), 고용 유지 지원금 지급(35.9%) 등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3.3%에 달했다.

게다가 의료기관 긴급 지원자금 대출 정책에 대해 응답자 36.8%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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