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사업 종료 공식 선언...의료사업·사이언스솔루션사업 경쟁력 제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이사 오카나 나오키)은 오는 6월 국내 카메라 사업을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그동안 미러리스 카메라와 교환식 렌즈를 주력으로 수익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최근 몇년간 한국 카메라 시장이 급격히 축소돼 성과 달성이 어려워져 사업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료사업과 사이언스솔루션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의료사업과 사이언스솔루션사업이 올림푸스의 매출과 이익을 견인하는만큼 이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개편, 의료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올림푸스한국에 따르면 2019년 3월 기준 의료사업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비의 60% 이상을 이에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림푸스한국은 내시경, 복강경, 수술장비 등 진단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사업과 현미경, 산업내시경 등 이미징 계측 및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언스솔루션 사업에 집중한다. 

또 2015년 인천 송도에 건립한 의료트레이닝센터 운영과 CSR 활동 등 한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나 나오키 대표이사는 "향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서 한국 사회의 건강과 안전,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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